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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밖에서 신사업 찾는다…게임빌, 코인원 지분 13% 인수 [종합]

입력: 2021- 04- 19- 오후 08:39
© Reuters.  게임밖에서 신사업 찾는다…게임빌, 코인원 지분 13% 인수 [종합]

송병준 게임빌 의장. 게임빌 제공.

국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에서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기존 게임 개발 영역에서 얻은 기술 노하우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非) 게임영역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게임빌, 코인원 지분 13% 인수게임빌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약 311억9322만원을 투자해 코인원 구주 8만7474주(지분 13%)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사업지주회사로서 컴투스와 계열사를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코인원과 함께 대규모 트래픽 처리기술, 해킹 대응 보안기술 등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 산업에 활용하고,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미래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인원은 화이트 해커 출신 보안전문가인 차명훈 대표가 이끄는 국내 3위(거래량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다. 보안 및 거래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라 불리는 차세대 금융 프로젝트 등 신사업에도 나섰다.게임업계, 블록체인 눈독게임업계는 최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게임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의 속성을 활용한 토큰·아이템 거래 등 접목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혀왔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전에도 게임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지주사 NXC는 그동안 암호화폐와 핀테크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 대해 계속 관심을 보여왔다. NXC는 2017년 국내 첫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지분 62.68%를 사들인 데 이어 2018년에는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다. 같은해 세계 최초의 가상자산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업체 타고미에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자체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도 설립했다. 아퀴스는 현재 밀레니얼·MZ세대를 겨냥한 금융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처럼 '비게임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 다원화에 주력하는 김정주 NXC 대표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가 블록체인이다.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는 자체 개발한 가상자산 '위믹스 토큰'을 지난해 10월 빗썸에 상장시켰다. 위믹스 토큰은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서 사용되는 재화다. 이용자들은 위믹스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에서 위믹스 토큰을 얻거나 획득할 수 있으며, 위믹스 토큰을 통해 이용자간 자산을 거래하거나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토큰을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 '위믹스 월렛' 앱도 출시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기존에 개발한 게임을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으로 변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버드토네이도 포 위믹스', '재신전기 포 위믹스'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서비스 중이다."아이템 매매 거래소 세울 수 있어"게임업계에선 아이템 거래 보안, 청소년 게임 서버 접속 제한, 게임머니와 암호화폐 호환 등에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을 제한할 수 있는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다. 특정 조건이 갖춰졌을 때 암호화된 코드가 실행되는 원리다.

최근 사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싸이월드는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해 자체 가상자산 발행,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사이버 머니로 쓰이던 '도토리'를 국내 대형 게임사의 게임머니와 호환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더 나아가 NFT로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매매할 수 있는 거래소를 연다는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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