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부품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3대 여객·화물기 개조(MRO)업체인 ST엔지니어링에 공급하는 부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측은 여객·화물기 개조 수주와 더불어 나사 아르테미스 발사체, 블루오리진 로켓엔진 등 우주 발사체사업 성과도 잇따르고 있어 2분기는 물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항공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여객·화물기 개조 수요 급증, 국제 여객선 운항 감소로 인한 여객기 화물칸인 '밸리카고' 공급 감소, 전세계 항공사의 여객기 조기 퇴역 등 시장 상황이 함께 맞물리면 여객·화물기 개조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화물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켄코아의 여객·화물기 개조사업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관련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화물기 수요 증대로 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객·화물기 개조사업이 향후 3년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2분기 중에 미국 자회사에 1000만 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우주 발사체사업과 관련된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미국 우주시장에 맞춰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기 개조사업뿐 아니라 우주 발사체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은 물론 기업가치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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