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가 ‘기부하니 기분이 좋아’ 캠페인(사진)을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파주·구미사업장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식대포인트로 결제한 물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는 기부활동이다. 식대포인트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매월 회사에서 지급받는 복지 혜택으로, 사내 식당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캠페인은 임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매월 지급받는 식대포인트를 식사 대신 기부 등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재택근무 증가로 사내 식당 이용 횟수가 줄면서 식대포인트가 남는 임직원이 늘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성인용 기저귀와 비타민 음료 등을 저소득 치매 가정과 코로나19 방역으로 피로가 쌓인 보건인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 품목과 대상은 매월 새롭게 선정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임직원이 나누면 배가 되는 ‘기부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일상 속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다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은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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