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11월21일 (로이터) - 광산주들이 반등하고 있으나 방어주에 해당하는 제약과 필수소비재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유럽 증시가 초반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오후 5시 5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38.84포인트로 0.16% 하락 중이다.
광산주들이 탄력을 받으며 영국 FTSE 지수 .FTSE 는 오르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하락해 스위스 SMI 지수 .SMI 는 내리고 있다.
이탈리아 은행주들도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정치적 불안감이 높아진데다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Banca Monte dei Paschi)와 유니크레디트(Unicredit)의 증자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 .FTMIB 는 앞서 6주래 저점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이 중국 기업의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인 엑시트론(Aixtron) 인수를 중단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엑시트론의 주가가 6.78% 급락하고 있다.
영국 생활용품 판매업체인 에센트라(Essentra)와 빌딩 관리업체인 미티(Mitie)가 순익 경고를 내놓아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해 영국 기업들이 받게 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심화돼 영국 중형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