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8월12일 (로이터) - 중국 당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겪고 있는 다롄항에 도착한 수입 냉동 해물 포장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은 산둥성 옌타이의 기업 세 곳이 구입한 냉동 해물 겉포장이다. 옌타이 시정부는 성명에서 해당 해물이 다롄항으로 도착한 수입품이라고 밝혔으나, 어디에서 수입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옌타이 시정부는 옌타이의 기업 세 곳이 수입한 해물의 일부가 이미 수출을 위해 가공되었으며, 나머지는 냉동 창고에 보관되어있어 시장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공 해물이 수출됐느냐는 질문에 옌타이시 코로나19 대응팀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설명을 거부했다.
다롄시에서는 7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8월9일까지 총 92명이 감염됐는데, 첫 번째 감염자가 해물 가공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에도 다롄 세관 당국자들은 에콰도르에서 수입한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고, 당시 중국은 에콰도르 새우 생산업체 세 곳으로부터 수입한 물품을 의심했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