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30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정부와 기업 금융에 타격을 줬고 부채를 부풀렸다. 아래의 차트가 보여주듯 이런 현상은 신용 등급 하락을 초래하고 채무 불이행 급증을 야기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들어 이미 1,190번 국가ㆍ기업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이는 금융위기를 겪은 지난 2009년 기록한 1,326번보다 단 136번 낮은 수치이다. 게다가 올해는 아직 5개월이 넘게 남아있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중 거의 975번이 코로나19판데믹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거나 유가 하락과 부분적인 관계가 있었다.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경우까지 더하면 총 1,939번에 달한다.
피치도 신용등급 강등이나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을 올해 들어 약 1,500번 실시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사례는 S&P의 절반이 안되는 441번이다.
모든 분야가 코로나19 판데믹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에너지ㆍ석유 기업, 소매업,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항공업, 여행ㆍ레저, 은행 그리고 자본재 분야가 가장 심한 타격을 입었다.
S&P는 북미지역 1,015개 기업에 대해서 신용등급을 낮추거나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남미지역에서는 180번의 강등 조치가 이뤄졌고 이는 지역 전체 등급들 중 60%에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남미 이외의 지역에서는 강등 조치가 취해진 비중이 35%에서 40% 정도였다.
국가들도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피치는 위험 등급으로 내려간 이탈리아와 멕시코를 포함 26개 국가에 대해 32번의 강등 조치를 취했고 이는 사상 최대치이다. 피치가 등급을 부여한 118개 국가들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상태다.
S&P는 19번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고 31번 등급 전망을 낮췄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판데믹이 부자 국가들의 부채를 평균 20%P 가까이 높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때보다 2배 더 높은 수치이다.
투자등급(BBB- 이상)을 상실한 기업을 지칭하는 S&P의 추락천사들의 수는 포드, 롤스 로이스, 크래프트 하인즈, 르노,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그리고 메이시스를 포함 34개의 달했고 이들의 채권 규모는 3,200억 달러가 넘는다.
지금까지의 S&P 추락천사들은 모두 기업들이었다. 그러나 무디스는 남아공도 정크등급(Ba1)으로 강등했고 이탈리아, 인도, 콜롬비아, 모로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그리고 멕시코 등이 적어도 한 개의 신용평가사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할 위기에 처해있다.
투자적격등급을 상실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해당 채권을 팔고 더 좋은 신용등급의 회사로 이동할 수 있어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S&P는 잠재적으로 추락천사가 될 수 있는 126개 기업을 경고하고 있고 그들의 채권은 5,760억 달러 규모다.
캐나다는 지난달 피치로부터 '트리플A' 등급을 빼앗긴 유일한 국가였다. 피치가 'AAA' 등급을 부여한 곳은 단 10곳으로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국가들 중 10%가 안되는 수치이며 국가 포트폴리오가 공유된 이후 최저치이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트리플A 등급 국채 비중이 현재 25% 이하라고 추정했다.
S&P는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 미국 정크등급 기업들 중 약 290개, 15.5%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내년 3월까지 채무불이행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무디스는 독일의 와이어카드가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드그룹 이후 처음으로 투자등급기업 중 파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레바논 그리고 수리남은 채무불이행 단계에 들어섰다. 이 4개 국가들은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에도 위기를 겪고 있었다. 피치는 가봉, 모잠비크, 콩고 그리고 잠비아 등을 채무불이행 우려가 있는 국가들이라고 경고했다.
* 원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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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