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4월8일 (로이터) -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16시간 회의에서 합의에 실패했으며, 의장은 이에 목요일까지 논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들과 관리들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간 반목이 5000억 유로 규모 부양책의 진전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오 센테노 유로그룹 의장은 "16시간 동안 논의한 결과 합의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로그룹 회의를 중단시켰으며 내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공동 채권 발행은 10여년전 금융위기 발생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남부 국가들과 재정 투입을 기꺼워하지 않는 독일과 네덜란드와 같은 북부 국가들 사이에서 핵심 갈등 요소가 되어 왔다.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범유럽 및 국가 정부의 대응은 미국을 능가해 가장 대규모 재정 지원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로이터 계산 결과 나타났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