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로스앤젤레스, 4월02일 (로이터)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자택대기령을 어기는 거주민들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고 단속을 강화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내 사망자가 2,000명에 가까워지면서 뉴욕시 경찰에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더 적극적으로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이 메시지를 들어야하는데, 아직도 메시지를 듣지않고 있다. 아직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일이 너무 많다"고 말하고, 공원내 개방된 공간은 당분간 열어두지만 놀이터와 농구장 등을 폐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해군 병원선인 컴포트호가 뉴욕항에 도착하는 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보도에 화가 난 것으로 보이는 쿠오모 주지사는 "무모하고,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확진자는 20만5000명 이상 발생했고, 4,529명이 사망했다.
백악관 의료 전문가들은 36개주에서 자택대기령이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지만 코로나19로 10만명에서 24만명까지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독감으로 매년 1만2000명에서 6만1000명이 사망했고, 1918-1919년 독감 유행 당시는 67만50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뉴욕주의 감염 상황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미시간주, 플로리다주, 뉴저지주 등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주 안에 병상이 꽉 찰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뉴욕주와 완전히 다른 상황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기를 바라지만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자신의 역할을 지속해주지 않는다면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드 라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생후 6주된 아기가 최연소 감염자가 되었다고 발표하고,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
GRAPHIC-U.S. coronavirus https://tmsnrt.rs/2w7hX9T
Coronavirus news https://emea1.apps.cp.extranet.thomsonreuters.biz/cms/?navid=919104201
GRAPHIC-Tracking the spread of the global coronavirus https://tmsnrt.rs/3aIRu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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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