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3월25일 (로이터)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이 아직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처리 방식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워치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공유 지체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리스크를 초래했고, "진정으로 수십 만명의 목숨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개입된 은폐와 허위 정보가 추가 감염 예방이나 재발 방지에 필요한 정보를 세계에 허락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과 러시아가 코로나19에 대한 허위정보 계속 퍼뜨리고 있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이란의 허위정보 캠페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들은 (바이러스가) 미군에서 왔다, 어쩌면 이탈리아에서 왔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모든 것은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에 대한 강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또는 '우한 바이러스'라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것은 전세계적인 위기다. 따라서 실제 상황을 공유해 전세계 커뮤니티, 전세계 의료계, 감염병 커뮤니티가 전인적인 방식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국가가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공산당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폼페이오 장관은 또 향후 미-중 관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매우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