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1월26일 (로이터) - 중국 지도부가 홍콩 상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홍콩에 인접한 중국 본토 선전(Shenzhen)에 위기관리센터를 설립했으며 홍콩에 있는 연락판공실 주임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최근 몇 달간 중국 지도부는 지난 20년간 통했던 정식 관료 조직이 아닌 선전 외곽의 한 빌라에서 홍콩 사태 대응을 논의해 왔다.
원래대로라면 중국과 홍콩 간 소통은 홍콩에 있는 중앙인민정부 주홍콩연락판공실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주홍콩연락판공실의 위기 대응에 불만을 갖고 왕즈민 연락판공실 주임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왕즈민 주임은 홍콩에 주재하는 최고위 본토 정치 관료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