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3일 (로이터) -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율이 20주 만에 취임 후 최고치 동률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8월 20-22일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율은 49%로 취임 후 최고치 동률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율은 지난 4월5일 발표한 결과에서 최고치인 49%를 기록한 바 있다.
긍정 평가율은 45%로 부정 평가에 뒤졌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통화 시도 6547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라고 밝혔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