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춘, 중국, 8월13일 (로이터) - 중국인민은행은 국가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무창춘 중국인민은행 결제국 부국장이 밝혔다.
무 부국장은 지난 10일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지폐 유통 비용을 줄이고 통화 공급에 대한 당국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 디지털 화폐 출범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팀을 꾸렸으나 지금까지는 계획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무 부국장은 디지털 화폐 발행이 인민은행과 금융기관들이 합법적 발행자가 되는 '이중(two-tier)'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은 중국의 거래량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