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인 마이크로디지탈 (KQ:305090)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 11일까지 주가가 급등했지만, 3분기(7~9월) 실적이 후퇴하는 등 13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시 5분 기준으로 마이크로디지탈의 주가는 지난주 종가(1만3720원)보다 4.74% 하락한 1만3070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주보다 16.22% 급등한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다음날 1만392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 비교된다.
‘탈중국화’를 핵심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가 당선되며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올랐다가 전날부터 한풀 꺾인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6억1277만원)보다 74% 이상 급감한 1억5838만원에 그쳤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회사가 북미 지역 ㄱ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 트럼프 정책에 부합하는 성공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