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목요일(29일)에 미국 실업률이 4.3%에 머물면 연준은 9월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0.5%p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업률이 변하지 않는다면 7월을 날씨로 인해 왜곡된 이상치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업률이 4.2%로 소폭 하락하면 연준은 노동시장이 임금 완화 등 추가 약세 징후를 보이지 않는 한 0.25%p 인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씨티는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4.2%로 떨어진다면 고용건수는 125,000명 이하로 증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건수가 월 평균 6만 8천 건씩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 12만 5천 건이라는 수치는 5만 5천 건에 가까운 신규 일자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씨티는 실업의 성격과 미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의 데이터와 같은 다른 노동시장 지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영구 실업률의 증가나 해고 증가는 더욱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FOMC 회의 일주일 전에 발표될 예정인 고용보고서가 금리인하 규모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의 기본 견해는 실업률이 4.3%로 유지되고 125,000건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준은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0%p 인하할 것으로 본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정확한 시기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례 잭슨홀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의 데이터, 경제 전망의 변화, 리스크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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