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3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다만 장초반 하회했던 2700선은 오후 들어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7포인트(0.62%) 내린 2690.80에 개장해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3억원, 2419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3448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77%), SK하이닉스 (KS:000660)(-2.93%), LG에너지솔루션(-1.10%)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21%), 현대차 (KS:005380)(1.81%), 기아(1.56%), KB금융 (KS:105560)(0.35%), 신한지주(1.5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3%) 내린 773.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8포인트(1.03%) 하락한 765.49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좁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04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1025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3.81%), 에코프로(-2.69%), 엔켐(-4.38%), 휴젤(-1.24%)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알테오젠 (KQ:196170)(9.00%), HLB (KQ:028300)(4.13%), 삼천당제약(2.50%), 리가켐바이오(4.93%), 클래시스(5.86%), 리노공업(0.5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장중 일본은행 총재, 금일 밤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매크로 지표 영향력이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여부와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 등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