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화요일(6일) 미국 증시는 직전 세션의 급락 이후 일본 닛케이 지수와 더불어 반등이 에상된다. 한편, 알파벳의 구글은 미국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다.
1. 미국 지수 선물, 급격한 매도 후 반등
화요일 미국 지수 선물은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로 이전 세션의 급격한 하락 이후 반등하면서 상승했다.
04:25 ET(05:25 PM KS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6% 상승, S&P 500 선물은 0.9%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1% 상승했다.
이전 세션이었던 월요일에는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가 2.6% 이상 하락하고 S&P 500 지수가 3% 하락하면서 2022년 9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으로 새로운 한 주를 잔인하게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3.4% 넘게 하락하면서 조정 영역으로 더욱 깊숙이 떨어졌다.
산업재 섹터의 대표주자 캐터필러(NYSE:CAT)의 실적은 화요일 세션 후반에 발표되며, 제조업과 소비자의 건전성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도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의 중심에 있는 만큼 주목할 만한 발표가 될 것이다.
월요일 프리장에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는 분기 실적 호조와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10% 급등하고 있고, 루시드 그룹(NASDAQ:LCID)은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로 13% 이상 상승했다.
2. 구글, 미국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
월요일(5일) 미국 연방 판사는 거대 기술 기업 구글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으며, 이에 알파벳은 미 법무부와의 법적 분쟁에서 패소했다.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에 맞서는 연방 당국의 첫 승리였다.
워싱턴의 아밋 메타 판사는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독점 기업처럼 행동했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구글이 "독점 유통 계약을 통해 미국의 일반 검색 서비스와 일반 텍스트 광고라는 두 가지 제품 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
구글은 이 판결에 대해서 항소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구글을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만들기 위해 애플(NASDAQ:AAPL)을 비롯한 기업들과 맺은 구글의 계약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온 법무부에 큰 승리를 안겨 주었다.
또한 이번 판결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해체를 포함한 잠재적인 수정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두 번째 재판의 길을 열어 주었으며, 강력한 빅테크 기업을 기소하는 미국 반독점 당국에도 힘을 실었다.
3. 카멀라 해리스, 러닝메이트 공개 예정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화요일(6일) 늦게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11월 백악관 입성을 노리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첫 번째 주요 결정이 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가 조쉬 샤피로(Josh Shapiro)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팀 왈츠(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로 후보군을 좁혔다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캠페인을 끝내고 당의 후보가 되기에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한 후 민주당의 대표적인 후보자가 되었으며, 월요일(5일) 늦게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지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화요일 늦게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행사에 러닝메이트와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4. 닛케이 지수는 반등, 그러나 여전히 약세장에 머물러
화요일(6일)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으며, 일본의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 225 지수가 주도했다.
화요일에는 트레이더들이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향후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할인폭이 큰 주식에 투자했으며, 이러한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닛케이 지수가 10% 급등했다.
하지만 닛케이 지수는 1987년 블랙먼데이 폭락 이후 최악의 하루인 전 세션에서 12% 넘게 하락한 후에도 여전히 약세장 영역에 머물러 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시장의 회복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회복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얻기 전까지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며 씨티는 리스크 오프 거래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단기적으로 방어적 섹터를 추천했다.
또한 씨티는 단기적인 미국 경기침체, 세계 경제에 대한 부양책 지원 보장, 일본은행(BOJ)의 덜 매파적인 어조가 일본 시장 회복을 촉발하기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유가, 저점에서 반등
화요일 유가는 재고 감소가 확인되었고 중동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8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04:25 ET(05:25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4% 상승한 73.25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2% 상승한 배럴당 76.4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란이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를 살해한 것에 대해 보복을 다짐한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시장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성장 둔화가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 특히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는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다.
미국의 부진한 노동 지표에 이어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해졌다.
이번 주 후반에 중국의 추가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특히 7월 무역 데이터는 중국의 원유 수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에너지 대기업 아람코(TADAWUL:2222)는 화요일 초 원유 생산량 감소로 2분기 순이익이 3.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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