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달러화.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지난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연초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77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694.0억 달러)보다 16억 1000만 달러(-2.3%) 감소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감소했다"며 "지난 2분기 환율 변동률은 원·달러 0.37, 원·위안 0.32로 작년(각각 0.47, 0.37) 수준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위안 거래가 줄면서 전체 외환거래 규모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외환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246억 2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5억 달러(-5.7%) 뒷걸음쳤다.
이 중 원-달러 거래(189.3억 달러)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0.4억 달러, +0.2%)했다. 반면 원-위안 거래(17.6억 달러)는 큰 폭의 감소세(-16.6억 달러, -48.6%)를 나타냈다.
2분기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31억 7000만 달러로 1억 1000만 달러(-0.3%) 소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