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넷플릭스가 어제 분기 실적 발표에서 금요일 순 가입자 증가에 대한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신중한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는 업종별 로테이션이 진행되면서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1. 넷플릭스 순이익 증가, 신중한 매출 가이던스 발표
넷플릭스는 강력한 콘텐츠와 지속적인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힘입어 가입자 증가로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목요일(18이) 장 마감 후 발표된 엇갈린 실적으로 금요일 개장 전 시간외거래에서 넷플릭스(NASDAQ:NFLX) 주식은 거의 변동 없이 거래되었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33%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95억 6,000만 달러의 매출에 4.8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매출 예상치 95억 3,000만 달러 및 주당순이익 예상치 4.74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분기에 예상치인 480만 명을 훨씬 웃도는 800만 명의 추가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지난 3개월 동안의 93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포화 상태에 직면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신규 가입자 추가를 정기적으로 보고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2분기에 순 가입자 추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반면, 3분기 매출은 93억 7,000만 달러로 예상치 98억 1,000만 달러를 밑돌았으며, 광고 부문이 적어도 2026년까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비교적 새로운 광고 사업을 잠재적인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2. 주간 로테이션으로 인한 선물 하락세
미국 지수 선물은 금요일(19일) 하락세를 보였고, 어닝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지난 세션의 약세를 이어갔다.
04:15 ET(05:15 PM KST) 기준 다우존스 지수 선물은 0.2% 하락했고, S&P 500 지수선물은 0.2% 하락,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0.3% 하락했다.
목요일(18일)에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으며, 우량주인 다우존스 지수가 500 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6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를 전체적으로 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3% 가까이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1.3% 하락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는 1.7% 상승하는 등 시장 로테이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에는 개장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트래블러스(NYSE:TRV), 코메리카(NYSE:CMA)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존 윌리엄스, 라파엘 보스틱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트럼프, 공화당 공식 대선후보 지명 수락
도널드 트럼프는 목요일(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했다.
공화당 후보로 지명됨에 따라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꺾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재대결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주 암살 시도 이후 인기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바이든은 지난달 트럼프와의 토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민주당 당원들과 기부자들로부터 대선 레이스에서 물러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의 고령과 건강이 좋지 않아 재선에 출마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TD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든이 재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화당은 이제 트럼프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민주당은 잠재적으로 상원 다수석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D는 “궁극적인 결정은 바이든에게 달려 있지만, 우리는 그가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것은 그 여부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트럼프의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다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MAGA)를 다시 외칠 것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거침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4.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서비스 장애
금요일(19일)에 사이버 보안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DAQ :CRWD)는 대규모 IT 대란을 전 세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쳤으며,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도 이 여파로 다수의 윈도우10 시스템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최소 2곳 미국 저가항공사의 항공편이 결항되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번 서비스 중단이 최신 업데이트 문제로 인해 발생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당 업데이트를 롤백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팔콘 센서와 관련된 윈도우 호스트의 충돌 보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목요일(18일) 늦게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중단을 보고했으며, 웹사이트에 “애저 백엔드 워크로드 일부의 구성 변경으로 인해 스토리지와 컴퓨팅 리소스 간의 중단이 발생해 이러한 연결에 의존하는 다운스트림 Microsoft 365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 장애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상태 웹사이트에서는 365 서비스도 ‘성능 저하’를 겪고 있으며 사용자가 여러 Microsoft 365 앱 및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5. 유가의 주간 하락세
금요일 유가는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 약세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04:15 ET(05:15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5% 하락한 배럴당 80.91달러, 브렌트유 계약은 0.3% 하락한 배럴당 84.89달러에 거래되었다.
두 벤치마크 모두 달러가 2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달러 표시 원유 수요에 타격을 입으면서 이번 주에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그리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경제성장률에 이어 주요 관심사였다. 이는 지난주 중국의 6월 원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이터 발표 이후 나온 수치다.
이번 주 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꾸준한 수요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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