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화요일에 이어 수요일에도 국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대체로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AI 이사회 자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중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 약세는 중국 경제의 회복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1.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10일) 늦은 오후, 반기 의회 증언 둘째 날을 맞이하면서 하원을 향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화요일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최근의 노동시장 냉각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을 결정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라며 “노동시장이 여러 지표에서 매우 크게 냉각됐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지표가 “팬데믹 직전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지적한 뒤 “정책 제약을 줄이는 것이 너무 늦거나 너무 적으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발언을 9월 금리인하를 위한 근거를 준비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통화정책 결정의 유일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수요일에 더 구체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미국 지수 선물 거의 변동 없어
수요일 미국 지수 선물은 투자자들이 제롬 의장의 두 번째 증언을 기다리는 가운데 거의 변동이 없었다.
04:00 ET (05:00 PM KS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1% 하락한 반면, S&P 500 선물은 0.1%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2%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곧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암시한 후 화요일에 광범위한 기반의 S&P 500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반면, 우량주 다우존스 지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 늦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수요일에는 중요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시장과 금리인하 전망에 대한 주요 시험대로 간주하는 목요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3.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이사회 자리 포기
미국과 유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오픈AI 이사회에서 참관인(옵저버) 자리를 포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8개월 동안 AI 스타트업의 거버넌스가 개선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옵서버 자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8개월 동안 우리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상당한 진전을 목격했으며 회사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참관인으로서 제한된 역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픈AI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애프(NASDAQ:AAPL)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와 정기적인 이해관계자 회의를 개최하여 새로운 참여 방식을 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이 회사의 경영권을 되찾은 후 이사회에서 의결권이 없는 참관인 자리를 맡았다.
참관인 포지션과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로 인해 유럽, 영국, 미국의 반독점규제기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게 오픈AI에 대해 얼마나 많은 통제권을 행사하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 중국 소비자 디플레이션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월에 전월 대비 위축되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세계 2위 경제대국의 회복이 매무 더디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중국의 6월 CPI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0.1%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더 위축되었으며 전년대비로는 0.2% 증가해 0.4% 증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CPI 수치가 부진한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임의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
소비자 지출 부진은 중국에 단기적으로 더 많은 역풍을 가져올 것이며,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한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8% 하락해 5월의 1.4% 하락 대비 개선되었으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하락했다.
5. 중국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으로 유가 하락
수요일(10일) 유가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으로 중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전 세션의 손실을 더하면서 하락했다.
04:00 ET(05:00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4% 하락한 배럴당 81.1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4% 하락한 배럴당 84.33달러에 거래되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수요일 원유 시장에 부담을 주었지만, 미국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하락폭은 제한되었다.
화요일에 발표된 미국석유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계속되면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에너지 산업이 허리케인 베릴의 피해를 비교적 덜 입었다는 신호로 지난 3개 세션 동안 두 벤치마크 유가 모두 약 3%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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