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이슈PICK+] 장마철 들어서자 급등한 채솟값···여름 출하량 감소 전망

입력: 2024- 07- 09- 오후 09:10
[이슈PICK+] 장마철 들어서자 급등한 채솟값···여름 출하량 감소 전망
USD/KRW
-

투데이코리아 - ▲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의 한 상점에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적상추와 시금치의 가격이 일주일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내 채솟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출하량 감소가 예측되면서 이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청상추(100g)의 소매가격은 1387원으로 전월대비 43.9% 급등했다. 적상추 또한 1178원으로 같은 기간 35.1% 크게 올랐다.

이는 최근 5년 중 최고와 최저값을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각각 15.4%, 0.6% 상승한 값으로, 적상추의 경우 일주일 전보다 17.3% 급격하게 늘어났다.

오이 10개의 소매가격은 9887원으로 전월 대비 21.3%, 평년 대비 15.7% 올랐으며, 무 또한 1개의 가격이 2436원으로 각각 14.5%, 32.0% 크게 상승했다.

특히 시금치(100g)의 평균 소매가격이 1276원으로 전월보다 65.5%나 뛰었으며, 평년값과 비교해서는 38.6%, 일주일 전보다도 30.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당근(1kg)의 경우에는 소매가격이 617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5% 올랐으며, 평년과 비교해서는 74.8% 급상승했다.

이 외에도 쌈배추 한 포기(3032원)와 깻잎(2087원) 100g이 각각 평년 보다 23.5%, 10.2% 비싸졌으며, 대파(2776원)와 깐마늘(1만451원) 1kg이 같은 기간 각각 6.1%, 6.4% 함께 올랐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여름 채소 가격 급등에 대해 재배지 감소와 기상 상황 등이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4855ha(헥타르)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으며 무(816ha)가 8.3%, 당근(940ha)이 1.8% 재배 면적이 줄었다.

아울러 폭우·폭염 등 여름철 기상 상황에 따라 농산물 가격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잦은 호우가 발생할 시 채소류에 병해충, 생육지연,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과일 무름 현상과 고랭지 채소 녹아내림 현상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앞서 2022년의 경우, 여름철 폭우·폭염에 9월 태풍 피해까지 이어지자 배추 가격이 오른 바 있으며, 지난해 여름 또한 폭우·폭염 피해에 배추 출하량이 감소해 도매가격이 한 달 만에 2.5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 또한 잦은 호우가 예상되며 채소류의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월 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7.2%, 평년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름배추 출하량이 1년 사이 12%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8월 봄 저장배추 출하량 또한 18.3% 줄어 전체적인 배추 도매가격 상승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 역시 7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9.8%, 평년 대비 10.8% 감소했으며 8월도 각각 2.1%, 8.3% 감소치가 발표돼 도매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이외에도 당근이 노지봄당근의 작황 부진, 봄당근 저장량 감소 영향 등이 겹쳐 출하량 감소 및 도매가격 상승이 예측됐다.

이에 정부는 채소값 안정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여름철 정부 가용물량으로 배추 2만3000톤, 무 5000의 확보 및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준비해 비상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장·차관이 생육 및 수급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며 “생육 관리, 비축 등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