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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급속한 고령화와 노인 빈곤으로 인해 60세 이상 비중도 나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만 5000명 증가했다. 세대별로 봤을 때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대(-16만 8000명)와 40대(-16만 8000명) 취업자가 2년 가까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전체 취업자(2891만 5000명) 대비 60대 이상 취업자(667만 9000명)의 비중은 23.1%로 집계됐다. 이는 50대(2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에 60대 이상 취업자 비중이 50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기준으로 10년 전인 2014년 13.9% 수준이었던 60세 이상 취업자의 비중은 2021년 20.2%로 처음 20%대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면서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을 추월했다. 지난 3월 기준 일본의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2.1%였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과 함께 노인 빈곤이 실버 일꾼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향후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고령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고령 노동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