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제4 이통 좌초 위기…과기부 "주파수 정책 전반적으로 재검토"

입력: 2024- 06- 15- 오전 06:37
제4 이통 좌초 위기…과기부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테이지엑스 주파수 할당 관련 발표을 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양새롬 기자 = 정부가 추진한 '제4 이동통신사' 출범 사업이 또 좌초 위기를 맞았다. 주무 부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신청서에 적시한 자본금 2050억 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을 납입했고, 주주 구성도 최초 계획과 달라졌다는 점을 들어 28㎓ 대역 주파수 할당 자격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주파수 할당 절차 규정과 기존 할당 사례에 근거해 자본금은 법인 설립 시에 2050억 원 전액 납부돼야 한다는 게 명확한 법률적 해석이라는 것이다.

또한 자본금 납입 시기와 납입 금액, 그리고 주주 구성을 사업자가 임의로 정한다면 사업자 스스로 제출한 신청서 및 이용계획서의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국 제4 이통 출범을 위한 8번째 도전도 사실상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두고 과기정통부가 신규사업자의 통신 시장 진입에만 매몰돼 재정적 능력 검증에 소홀했던 탓에 지금의 사태를 불렀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서류 검토 단계에서 자격 취소 절차를 밟는 것과 관련해서도 제4 이통 유치 계획 발표 당시 신규사업자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돕겠다는 행보와 상충한다는 지적도 일었다.

강 차관은 "신규 이동통신사의 시장 진입으로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해 통신비 인하, 투자 경쟁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 등의 효과를 기대했으나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 예정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알게 된 경매 절차, 주파수 할당 공고 등 여러 문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4 이통 출범 계획 발표 시점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기조는 바뀐 것이 없다"면서 "(취소 결정을 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업자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 어떻게든 (사업자로서) 역할을 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종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 늦어도 7월 초에는 최종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최종 취소가 확정되면 1차 납부금 430억 원은 스테이지엑스에 반환된다.

과기정통부는 취소 결정이 나더라도 4 이통 출범 사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정책 보완 과정을 거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스테이지엑스가 과기정통부의 발표에 유감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을 시사함에 따라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