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미국 워싱턴DC 연준 빌딩.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12일(현지시간)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CPI는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되며 FOMC 회의 결과는 오후 2시(한국시간 13일 새벽 3시) 발표된다. 30분 후인 2시 30분부터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된다.
일단 CPI는 전월과 비슷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상승할 전망이다.
둘 다 4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대신 점도표(금리 예상표)를 업데이트한다.
지난 번 점도표는 연내 3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2번 또는 1번으로 줄 전망이다.
점도표만큼 중요한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동결한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금리 향방에 약간의 힌트를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그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거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관련, 매파적 발언을 한다면 미증시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증시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AI 랠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지난달 22일 실적을 발표해 그 동력이 소진돼 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미증시는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대일 경우 큰 조정이 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