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월가의 많은 사람들이 빠른 금리인하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지만 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추세를 거스르고 7월 금리인하에 계속 베팅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G10 FX 리서치 및 북미 매크로 전략을 이끄는 스티브 잉글랜더(Steve Englander)는 최근 투자메모에서 “선물 시장은 7월 31일 FOMC 회의에서 약 3%p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며 “7월 금리인하가 우리의 기준선”이라고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의 약 14%만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잉글랜더는 최근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볼 때 디플레이션 추세가 살아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4월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둔화되었고 전년 대비로는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디스인플레이션 논리를 유지했다”며 앞으로 몇 달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7월 회의 전까지 두 차례의 PCE 발표가 더 있기 때문에 근원 PCE가 둔화될 여지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1분기에 나타난 미국 노동시장의 강세는 종종 소비자 지출의 촉매제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협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잉글랜더는 1분기 평균 비농업 고용건수 269,000건 중 약 46%에 해당하는 큰 부분이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고용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4월 소비자 지출이 약화되었다는 데이터는 잉글랜더의 전망에 어느 정도 신뢰를 더했다.
미국 경제성장의 67%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4월에 0.2% 증가하여 예상치인 0.3%보다 낮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주 동안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연준의 고금리 기조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목요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단기적인 궤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 궤적이 계속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7월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S&P500, 나스닥, 다우 등 시장을 이기고 싶으세요? 쿠폰코드 "ilovepro12" 입력하고 인베스팅프로+를 구독해 보세요!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