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들의 포트폴리오 속 종목을 따라 매수하는 75만명의 투자자들과 함께하세요!참여하기

저출산·고령화로 2040년 잠재성장률 0.7%…"여성·외국인 연구인력 확보해야"

입력: 2024- 02- 16- 오전 04:27
© Reuters.  저출산·고령화로 2040년 잠재성장률 0.7%…"여성·외국인 연구인력 확보해야"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3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저출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18세 미만 아동 인구가 200만명 넘게 줄어들면서 700만명 선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2024.1.3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노동 성장 기여가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오는 2040년에는 0.7%까지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발간한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7.3%였던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외환위기·금융위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023~2024년 1.9%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 투입 감소와 주력 산업의 성숙기 진입으로 인한 자본 투입 저하, 생산성 향상 속도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잠재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총요소생산성 기여도는 최근 1%포인트(p)를 밑돌고 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생산성에 더해 근로자의 업무 능력이나 자본 투자, 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생산 효율성 수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총요소생산성 기여도가 금융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0.6%포인트(p)에 수렴한다고 가정할 경우 잠재성장률은 2030년 1.2%로 떨어진 뒤 2040년에는 0.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취업자 고령화로 인해 총요소생산성 향상이 쉽지 않은 만큼 보고서는 연구 인력의 혁신 역량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연구인력 또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구와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김천구 SGI 연구위원은 "과거 신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했던 일본이 현재는 젊은 인재의 감소로 미국과 중국을 보조하는 국가로 역할이 축소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혁신역량 제고를 위해 여성 연구인력 공급과 해외 전문인력 유입 확대, 인공지능(AI) 도입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SGI는 "해외 전문인력 유치를 위해 경쟁국 이상의 정주여건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보조적인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근로자가 핵심 업무에 집중하게 만들고 기업은 산업데이터와 AI를 생산설비에 접목해 제품 생산과정 전반을 제어하는 공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