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6월2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0일 미국 증시 상승, 엔 약세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근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인 20,318.11을 기록한 후 전일비 0.8% 오른 20,230.41로 거래를 마쳤다.
니코자산운용의 가미야마 나오키 최고 전략가는 일본 증시의 상승의 원인은 달러 강세와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경제 회복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긍정적인 발언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경제 트렌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적 분석가는 니케이가 20,500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와 S&P500 등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다시 확산되면서 기술주 등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관련기사 달러/엔 JPY= 은 강보합인 111.50엔선에서 거래됐다.
특징주로는 샤프가 회장이 이번 달 도쿄 증시 1부에 재상장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지지통신의 보도에 7.7% 올랐다.
제약회사인 이와키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에 11.9% 급등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7% 상승한 1,617.25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