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6만톤의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톱티어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부지에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포항공장이 건설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광양, 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16만톤(t)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도 연산 11만톤의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 등의 올해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300만대에서 2030년 3550만대까지 연평균 28%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경상북도 및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건립해 K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