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두바이, 2월2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국제유가를 지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 데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OPEC 대표들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약 1주 전 러시아 관료들은 OPEC과 감산을 위해 대화할 의향이 있음을 나타냈다.
OPEC 대표들은 또한 베네수엘라가 요청한 OPEC 긴급회의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일부 국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OPEC 대사들은 지난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의가 2월 또는 3월에 개최될 수 있으며, 이는 실무급 또는 장관급 회의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한 OPEC 대사는 "모든 것은 러시아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송유관 회사인 트랜스네프트(Tranneft)의 니콜라이 토카레브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관료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회원국들과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생산량 감축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