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혐의로 여러 캄보디아 유력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집권당과 연관된 인물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논의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러한 제재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수 있습니다. 이 표적 제재는 사기 운영과 인신매매 피해자 착취 등의 활동에 대한 대응입니다.
제재 부과 결정은 미국과 캄보디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프놈펜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메콩강의 물을 전환하는 운하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미국 관리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한, 캄보디아의 대중국 군사 유대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베이징이 캄보디아에 군함을 배치하고 캄보디아 해군 기지 확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 중 최소 한 명은 캄보디아 정치 엘리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와 프놈펜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며,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들도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캄보디아 관리들이 범죄 기업을 위한 인신매매에 연루되어 있으며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방해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일부 관리들은 사기 운영자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암호화폐 사기 등 전 세계적인 사기를 저지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범죄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운영은 주로 중국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이루어지며,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강제 노동에 동원됩니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이러한 불법 활동을 종식시키기 위해 캄보디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12월에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의 인신매매 및 사기와 연관된 개인과 단체에 대해 금융 및 여행 제한을 부과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여러 브리핑을 받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수개월 동안 캄보디아 사기 센터와 관련된 제재를 검토해 왔습니다. 일부 소식통들은 미국 정부가 이전에 제재 결정을 연기했다고 전했지만, 연기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사기들, 특히 "돼지 도살" 사기와 다른 유형의 암호화폐 사기는 미국 피해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FBI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미국 피해자들의 손실액은 26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캄보디아와 미국의 관계는 캄보디아가 베이징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수년간 긴장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Hun Sen의 아들이자 West Point 졸업생인 Hun Manet이 새 총리로 취임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기회로 여겨졌습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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