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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 기업 실적 부진, 엔화 강세로 아시아 증시 흔들림

기사 편집Ahmed Abdulazez Abdulkadir
입력: 2024- 07- 24- 오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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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기술주인 테슬라(NASDAQ:TSLA)와 알파벳(NASDAQ:GOOGL)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동시에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 주 일본은행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일본 엔화는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44%로 보고 있습니다.

통화 시장에서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가지수인 MSCI는 0.08% 소폭 하락한 566.26을 기록하며 월요일에 기록한 한 달래 최저치인 562.43에 근접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23% 하락했고, 대만 금융시장은 태풍으로 인해 휴장했습니다. 나스닥 선물은 0.5%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테슬라가 5년 만에 가장 적은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0.36% 하락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알파벳의 주가는 매출과 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습니다.

Capital.com의 한 선임 금융 시장 분석가는 "알파벳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서 소폭의 실적 호전으로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는 매수할 만한 뉴스가 없습니다. 이는 또한 기술주가 너무 고평가되어 있다는 우려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른 기술 대기업의 실적 발표와 시장의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중국 증시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하락세를 보였는데,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우량주인 CSI300 지수는 화요일 1월 중순 이후 하루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0.19% 하락했습니다.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잠정적인 상태입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발표되는 미국 GDP 데이터와 금요일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통해 올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궤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가 62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5%에 달합니다.

최근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만 미국 소비자 수요의 강세가 보다 신중한 접근을 뒷받침하기 때문에 연준이 2024년 9월과 12월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눌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시아 자산 배분 책임자는 "미국 소비는 여전히 매우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데이터의 기저에 어느 정도 취약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연준에서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물론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그 기저에는 여전히 압력이 남아 있습니다."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달러당 155.25까지 급등한 엔화 환율은 화요일 1%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6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이달 초 엔화가 38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던 약세 기간 이후 나온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7월 초에 엔화 약세를 지원하기 위해 약 6조 엔(386억 2천만 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은행 데이터를 근거로 도쿄가 외환 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입으로 인해 트레이더가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수익률이 높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완화되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통화를 측정하는 달러 인덱스는 104.47로 비교적 변동이 없었으며 이번 달 들어 1.3% 하락했습니다. 오늘 투자자들은 다양한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 세계 구매관리자지수 수치에도 주목할 것입니다.

원자재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25% 상승한 배럴당 81.21달러, 같은 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0.26% 상승한 배럴당 77.1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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