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19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앞둔 '눈치 보기' 장세 속에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가 19일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와 기관·개인의 순매수가 팽팽히 맞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하고 철강업종은 상승하는 등 전형적인 순환매매 모양을 보였다.
코스피 .KS11 는 2.16포인트(0.09%) 내려 2416.05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1.3% 넘게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외국인은 1440억원가량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합계 1770억원 순매수했다.
지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큰 삼성전자 005930.KS 는 0.7% 내렸지만 18일 4% 넘게 상승한 것에 비교하면 낙폭은 미미했다. 조선업 업황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조선주들은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 .KQ11 는 0.21%(1.39포인트) 내린 674.48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 삼성중공업 010140.KS 이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에 상승했다. 해양플랜트 2건의 처리방안이 나온 데다 신규 해양플랜트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005930.KS 와 SK하이닉스 000660.KS 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두 종목은 이후 차익 실현 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금호산업 002990.KS 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상승했다. 금호산업은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화를 위해 향후 6개월간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