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8월07일 (로이터) -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지난주 금요일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후 5시41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82.30포인트로 0.06% 내리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이 지수는 3주래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는 0.1% 상승 중이다.
구리와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 광산업종지수 .SXPP 가 1.14% 오르고 있다.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BHP빌리턴(BHP Billiton),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 글렌코어(Glencore) 등 광산주들이 1.7~3.0% 오르고 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유럽 석유업종지수 .SXEP 는 6주래 고점을 기록했다.
한편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MSCI 지수 상장 유럽 기업 중 61%가 기대 이상의 어닝을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 기업들 중에서는 82%가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반면 산업 부문에서는 41%만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았다.
유럽 은행지수 .SX7P 가 0.08% 하락하며 은행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탈리아 은행 방코 BPM(Banco BPM)은 자산관리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64% 오르고 있다.
반면 네덜란드우편공사(PostNL)는 규제 변화 때문에 한해 순익이 전망치의 하단에 머물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6.51% 급락 중이다.
갬블링 업체 패디파워벳페어(Paddy Power Betfair)는 최고경영자(CEO) 사임 소식에 주가가 8.41% 내리며 1년여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