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4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4일 하락했다. 간밤 엔이 7주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에 기업 실적 기대감이 약화됐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4% 내린 19,95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엔 JPY= 은 간밤 미국 서비스 부문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7주 최저치인 109.85엔까지 하락했다. 이날도 달러/엔은 큰 변동 없이 110.00엔대에서 거래됐다. (관련기사 오리미 세이키 선임투자전략가는 "달러가 110엔 아래로 떨어지면, 많은 기업들이 환율 전망치를 수정해야 할 것"이며 "현재 낙관적인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카산증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평균 12.9% 증가했으며 발표된 영업 이익 중 60%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마쓰다자동차가 2.8% 급등했다. 마쓰다와 토요타자동차가 미국에 16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마쓰다는 토요타자동차가 마쓰다의 지분 약 5%를 인수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토요타에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토요타는 0.1% 하락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2% 내린 1,631.45에 마감됐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