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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학정동 경북농업기술원 관계자들이 시험재배 논에서 병해충 방제작업이 한창이다.ⓒ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5만 톤을 추가로 매입하고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국민의힘, 농업단체 관계자들과 민당정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쌀값 안정대책' 등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18만 7716원으로 수확기(20만 2797원) 대비 7.7% 하락했다.
농협 등에서 재고 부담을 호소하며 산지 쌀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해외원조용 등으로 40만 톤가량을 매입했지만, 가격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민당정을 통해 정부는 추가로 5만 톤을 매입하고 농협을 중심으로 벼 매입자금 상환유예(5000억 원 규모)를 추진한다.
총 15만 톤가량의 재고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4년산 쌀 적정생산 대책 추진 결과 당초 목표보다 벼 재배면적이 1만ha 이상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공공비축용 물량 5만 톤을 지난해 생산분으로 대체한다.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안정 및 합리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추진한다.
또 농식품부는 민당정을 통해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업정책보험 도입과 농업직불제 예산을 5조 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15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산업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한우법 제정 취지 등을 반영한 축산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