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5월26일 (로이터) - 간밤 국제유가가 급락한 여파에 에너지주를 필두로 유럽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오후 5시2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0.13포인트로 0.5% 하락 중이다. 유로존 블루칩 지수 .STOXX50E 도 0.68% 내리고 있다.
반면 영국 파운드의 가치가 2주래 저점 수준까지 떨어진 영향에 수출주가 포진한 영국 FTSE100 .FTSE 지수 앞서 0.2% 올라 신고점을 기록한 후 현재 전일비 0.12% 오르고 있다.
6월 8일 영국의 총선을 앞두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 간 지지율 격차가 급격히 줄었다는 소식에 파운드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를 연장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감산 규모나 연장 기간이 기대에 못 미쳤던 탓에 석유가스지수 .SXEP 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간밤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한 여파로 영국 유전 서비스업체인 페트로팍(Petrofac) PFC.L 의 주가가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