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04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유럽 기업들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HSBC의 주가가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3% 이상 전진하며 은행주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5시1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90.44로 0.27% 오르며, 20개월래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 독일 DAX 지수 .GDAXI 는 0.2% 올라 새로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 .FCHI 도 0.3% 상승해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특징주로는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순익을 공개한 HSBC HSBA.L 의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 덕에 유럽은행지수 .SX7P 도 1.04%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노르웨이 석유 전문업체 스타토일(Statoil)과 네덜란드의 로얄더치셸(Royal Ditch Shell) 또한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각각 2.33%, 2.53% 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석유ㆍ가스 지수 .SXEP 가 0.97% 상승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