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 수익률, 4개월 저점에서 반등
* 국채가, 최근 랠리 이후 과했다는 인식 강화돼
* 이번 주 지표 발표 많아...금요일 발표될 美 1월 고용지표 관심사
뉴욕, 2월2일 (로이터) - 미국 국채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하락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4개월 최저치서 반등했다.
최근 국채가 랠리가 과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인식에 수익률이 지지받는 분위기였다.
반면 지난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둔화되며 시장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인가에 대한 재평가작업에 들어가며 일부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최근 랠리가 너무 과했을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미 경제에 대한 보다 확실한 평가를 위해 추가 정보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주는 시장의 관심사인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미국의 주요 거시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IBC의 톰 투치는 "시장이 너무 과장되어 있다는 생각이다"며 "1월 말 국채 수요가 국채가 랠리를 지지했고, 투자자들이 매수세가 사라진 시점에 대해 재평가를 하고있다"고 전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11/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1.97%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주 금요일 일본은행의 갑작스런 마이너스금리 도입 결정으로 한때 1.911%까지 하락하며 지난 10월2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30년물 가격은 장 후반 15/32포인트가 하락, 수익률은 2.780%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다소 혼조 양상이었다. 미국의 12월 소비지출은 자동차 구매가 줄고, 이례적으로 포근했던 날씨로 인해 유틸리티 수 요가 압박받으며 전월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저축은 3년래 최대 수준으로 증가해 향후 수개월 동안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릴 여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월 제조업 PMI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3개월째 위축 국면을 이어갔고, 12월 건설지출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시장참여자들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지표는 금요일 발표될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지표로 로이터의 전망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월 신규고용이 19만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