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12월21일 (로이터) - 유럽증시가 초반 인수합병(M&A) 호재에 힘입어 11개월여래 고점 부근에서 보합 출발한 후 소폭 하락하고 있다.
오후 5시 57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0.21% 내린 360.5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수는 전날 올해의 첫 증시 개장날인 1월 4일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이탈리아 미디어그룹인 메디아세트(Mediaset)의 주가가 8% 넘게 오르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0.14%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비방디 (Vivendi)가 메디아세트 지분을 25%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란 소식에 메디아세트의 주가가 한 때 급등했다.
한편 스위스 제약회사인 악텔리온(Actelion)의 주가는 3.51% 상승 중이다. 다수의 소식통들은 프랑스 사노피(Sanofi)의 악텔리온 인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전날 악텔리온의 주가는 합병이 실패로 돌아갈 것이란 우려에 하락한 바 있다.
토탈(Total)과 로얄더치셸(Royal Dutch Shell) 등 대형 에너지기업들의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가스 지수 .SXEP 가 0.36%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