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일 (로이터) -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급 과잉 우려에 유가가 하락한 데다, 실적 실망 감에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 같은 석유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시각 오후 5시 36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1.33% 하락 중이다.
특징주로는 BP의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하며 유로퍼스트300 상장 기업들 가운데 두드러진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손실이 65억달러 에 이르며 적어도 2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스톡스유럽 600 석유·가스 지수도 2% 이상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단스케방크와 같은 일부 기업들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며 전체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