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 증시는 유가 하락이 재개된 영향에 대체로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은 2% 이상 올랐다.
오후 5시3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93% 하락한 376.26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산 원유는 과잉공급 우려로 간밤 7% 급락한 데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도입 영향에 큰 폭 상승했던 일본 증시는 2일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니케이지수는 0.64% 하락한 17750.6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4주래 최고치 17905.37포인트에서 내려온 수치다. (기사전문 증시는 2% 이상 상승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춘절을 앞두고 시장 안정을 추구하면서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를 근 1개월래 최고에서 제시했다.
CSI300지수는 2.08% 오른 2,961.33에, 상하이종합지수는 2.29% 오른 2,750.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낙폭은 만회했지만 여전히 주요 지수들은 연초 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바클레이즈의 셍주 왕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지표는 경제 전망에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역풍을 시사했다. 새해 들어 경기 안정화 신호를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왕은 1월에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나 지준율을 인하하지 않은 것은 놀랍지만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는 본토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종목의 약세로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19,446.84로 0.76% 내렸고 H지수 역시 8,053.83으로 1.06%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32% 미끄러졌고 코스피는 0.9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