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4일 개장 직후 1200원 초반대로 급락해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 부진과 뉴욕 연은 총재 발언에 따른 미달러 포지션 조정에 유가 및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이다.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2월 금리를 인상한 이후 금융상황이 크게 타이트해졌으며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통화정책 결정자들은 이를 고려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외환시장내 미달러 포지션 청산이 급격하게 일어나면서 유가가 급등하자 이에 상품 및 아시아 통화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위안화 가치가 급등했고 이에 원화도 동조됐다.
전일 대비 15.3원 급락한 1204.0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추가 롱스탑에 1201원선까지 물러났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가 막히면서 달러/원 환율에 대한 조정심리 또한 제한되고 있다.
이에 1203-1204원선에서의 하단이 지지되는 분위기다.
코스피는 0.6% 상승중이며 외인들은 소폭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