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4일 (로이터) -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유동성축소 불안을 해소하는 면과 디플레 압력을 확대하는 양면이 있어 유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금융위원회는 정은보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과 금융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등 통화정책 완화로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예상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불안요인이 다소 해소되는 측면이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반면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 확대가 환율전쟁을 촉발시킬 경우 오히려 디플레 압력이 커지고 글로벌 금융불안 등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올 해 금융회사 건전성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글로벌 불안 확대시 건전성 강화가 금융회사나 금융산업,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필요시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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