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암호화 자산에 과세하기 위해 보유액을 의무 보고하는 법률 초안을 통과시켰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페인 재무장관 마리아 헤수스 몬테로(María Jesús Montero)는 "개인과 기업이 세무당국에 자산을 알리는 것은 의무"라며, "과세를 위해 보유자 신원과 암호화폐에서 발생한 수익 파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장관은 자산 신고 의무는 "스페인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는 스페인 소득 신고 시스템 '720'에 따라 자산을 신고해야 한다. 부정확한 정보 기재 시 처벌 수준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7일, 일본 과세 정책 조언기구 국세심사위원회도 암호화폐 과세 신고 개선을 위해 간소화, 표준화를 논의했다. 작년 일본 암호화폐 자산 납세 신고는 자발적으로 진행돼 "투자자들 대부분이 신고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