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11월15일 (로이터)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수익률 곡선 평탄화를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보스틱 총재는 "수익률 곡선 평탄화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와 '안전 자산'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며, 장단기 수익률 곡선 반전 추세가 반드시 침체 신호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 평탄화 추세가 지속 심화됐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10년 만에 가장 좁은 상태다.
보스틱 총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가치가 널뛴다는 점에서,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로 기능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금리와 관련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요 급증으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가능한 수준을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리케인이 애틀랜타를 덮쳤음에도, 최근 몇달 간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합리적이고, 견조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년간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를 언급하며 "여전히 최근 인플레이션 약세가 일회성 항목에 의한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상승 신호에 주목할 것"이라 설명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