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2월27일 (로이터) -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개월째 하락하면서 일본 경제가 아직 2% 인플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멘텀이 부족함을 시사했다.
27일 발표된 일본의 11월 근원 CPI는 전년비 0.4% 하락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10월에도 0.4% 하락한 바 있다.
가계지출도 예상을 깨고 감소했다. 11월 가계지출은 전년비 1.5% 감소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느린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를 막고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0.2% 증가가 예상됐었다.
한편 11월 구인-구직 비율은 전망치에 부합한 1.41로 전달의 1.40보다 상승했다. 199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달 실업률은 3.1%로 전망치 3.0%를 상회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