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19일 (로이터)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반면 유가는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
자산규모로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또 다른 S&P500 편입 종목인 하스브로는 지난주 대형 은행주들의 기세를 이어받아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다우지수 .DJI 는 0.09% 오른 1만8533.05, S&P500지수 .SPX 는 0.24% 상승한 2166.89, 나스닥지수 .IXIC 는 0.52% 전진한 5055.78로 장을 닫았다.
또 일본 소프트뱅크가 320억 달러에 영국 칩 디자인회사인 ARM을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증시는 한때 3주 고점까지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 .FTEU3 는 0.18% 오른 1338.06으로 장을 접었다.
45개 국가의 증시를 종합한 MSCI 전세계 증시지수는 0.92포인트, 0.2% 상승한 412.15를 기록했다.
그러나 터키증시는 7% 하락했다.
원유 선물은 시장이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보다는 미 공급 데이터에 더 관심을 보이면서 약세 기조를 보였다. 에너지 서비스기업인 젠스케이프 자료를 확인한 트레이더들은 지난 주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선적지인 쿠싱지역 재고가 2만6460배럴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71센트, 1.55% 내린 배럴당 45.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65센트, 1.37% 하락한 배럴당 46.96달러에 마감됐다.
터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해 달러/엔은 1.24% 상승한 106.13엔에, 유로/엔은 1.4% 오른 117.53엔에 거래됐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06% 내린 96.521을 가리켰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 15일 쿠데타 시도 발생 소식이 전해진 뒤 3개월 저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 미국 달러 대비 상승폭을 최고 3%로 확대했다. 뉴욕거래 후반 달러/리라는 1.76% 내린 2.9668리라에 거래됐다.
금 현물은 장 초반 온스당 1323.43달러까지 후퇴, 장중 저점을 찍은 뒤 뉴욕거래 후반 0.6% 내린 1328.96달러에 거래됐다.
터키 지역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꺾였지만, 미국과 독일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에 착수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뉴욕거래 후반 0.010%P 내린 1.5835%를 기록했다.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3% 하락한 -0.023%를 기록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