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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오전) 비둘기 연준에 근 2개월래 최저..결제수요에 낙폭 제한, 4원↓

입력: 2019- 01- 31- 오전 11:37
© Reuters.  (달러/원 오전) 비둘기 연준에 근 2개월래 최저..결제수요에 낙폭 제한, 4원↓

서울, 1월3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31일 오전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자 전일비 4.3원 내린 111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여전히 연중 가장 낮은 1112원선에 머물고 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111.3원까지 밀렸고 이는 작년 12월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간밤 연준은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2.50%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 상황을 고려해 향후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해서도 경제와 금융 추이에 따라 계획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기존보다 더 도비시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같은 FOMC 회의 결과에 간밤 뉴욕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0.4% 하락했고 이날 오전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또한 6.7선까지 밀려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연저점으로 밀리면서 결제수요가 적극 유입됐고 이에 환율은 추가 하락이 막히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이 생각보다 더 도비시했지만 환율이 연저점을 찍으면서 결제 수요가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시장에서 FOMC 회의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이를 선반영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후에도 결제가 꾸준히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도 계속 빠지고 있어 심리적으로 현재 레벨에서 더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 또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약세와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7%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시가 1112.0 고가 1113.5 저가 1111.3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1213억원 순매수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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