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20일 (로이터) - 유로가 2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로 지난 주말의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극우파 후보인 마린 르펜의 당선 가능성에 이미 불안해하고 있던 시장은 17일 좌파 진영의 단일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정치적 추이와 브렉시트에 이은 프랑스의 EU 탈퇴 가능성에 따른 긴장감이 유로를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0.6% 하락했던 유로/달러는 오전 10시10분 현재 1.061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역시 1% 가까이 하락했던 유로/엔은 119.81엔으로 11일래 최저치인 119.65엔 부근에 머물고 있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외환 전략가 야마모토 마사후미는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아직 잘 받쳐지고 있어서, 엔에 힘을 실어준 현재의 리스크 회피 움직임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도 엔의 상대적 강세에 묶인 모습이다. 달러/엔은 112.88엔으로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아 달러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7% 내린 100.88을 가리키고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