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수익률, 유가와 증시 상승에 초반 낙폭 반납하고 상승 마감
* 10년물 수익률, 지난 해 2월 이후 최저 수준 보인 뒤 반등
* 美 1월 서비스부문 지표는 부진...ADP 고용지표는 예상 상회
* FED 더들리, 타이트해진 금융시장 상황 우려
뉴욕, 2월4일 (로이터) - 미국 국채가가 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되면서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오름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미국의 1월 서비스부문이 확장세는 이어갔지만 성장 속도는 직전월보다 더욱 둔화되며 경제 둔화 경계감이 강화돼 초반 국채가를 지지, 수익률이 하락했었다.
전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PMI가 5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는 55.1이었으며, 12월 최종치는 55.8이었다.
이같은 지표가 발표되며 국채가는오름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경우 기술적 저항선 밑으로 하락하며 1.793%까지 밀려 지난 해 2월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채 수익률은 그러나 이후 유가가 상승폭을 8%로 늘린데다 뉴욕증시도 상승 반전되며 지지받아 오름세로 돌아섰다.
제인 몽고메리 스콧 LLC의 수석 채권전략가인 가이 레바스는 "징기물 수익률의 오름세는 국내 경제 성장세에 대한 시장내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6/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1.883%를 기록했다.
30년물 가격은 20/32포인트가 하락, 수익률은 2.707%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도 일시 2.623%까지 밀리며 지난 4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시장은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시장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부문의 신규고용이 19만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오토데이터 프로세싱(ADP)사는 1월 민간부문에서 20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9만5000개 증가를 예상했었다.
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금융 상황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한 이후 크게 타이트해졌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통화정책 결정자들은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경계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