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5일 (로이터) - 오늘(25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 중심의 등락을 벌이면서 최근의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1090원대에서 시작된 반등세가 1120원대를 고점으로 꺾인 가운데 환율은 최근 며칠간 1110-1120원대를 오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도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선 미국 달러화가 전일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의미를 부여할 정도의 움직임은 아니었다.
어제 1120원대로 다시 올라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에서 약간 후퇴하며 1120원선에 걸쳐있다.
그동안 다소 "롱 마인드가 편하다"는 입장을 보여온 시장이었지만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는 가운데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시장의 롱 마인드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렇다고 환율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바꾸기엔 전세계 금융시장이 미국 금리 인상 힌트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빅 이벤트가 코 앞으로 다가온 데다 달러화가 아시아 통화 대비로 견조한 모습을 감안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증시의 랠리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계속되던 매수세도 주춤하는 양상으로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더 애매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 오늘 환율은 장중 1120원을 중심으로 큰 의미없는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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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오전 11시), '16.9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6.8월 국고채 발행 실적 (오후 5시), 최상목 제1차관, 세계미래포럼 제14기 미래경영 CEO과정 입학식 축사 (오후 6시 15분), 제15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 개최 결과 (오후 7시)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오전 9시), 2016년 2/4분기중 가계신용 (잠정) (정오)
⊙ 금감원: "금융상품 한눈에" 이용자 100만명 돌파 (오전 6시), 가계부채 현황 및 관리 방향 (정오), 2016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오후 4시)
⊙ 통계청: 통계청-신용보증재단중앙회 업무협력 협약 체결 (오후 2시), 2016년 6월 인구동향, 2016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이상 정오)
⊙ 미국: 7월 내구재주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9시30분)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